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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얼굴이 살인마 다큐에…" 넷플에 피해보상 요구 소송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살인마 다큐에 왜 내 사진이..'입니다.

넷플릭스가 지난 2013년 발생한 '손도끼 살인범'을 다룬 범죄 다큐멘터리에 엉뚱한 사람의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켄터키주에 사는 27살 헤이즐우드는 지난 2019년, 자신이 좋아했던 '손도끼'라는 제목의 책을 기념해 손도끼를 들고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는데, 넷플릭스가 동의 없이 이 사진을 손도끼 살인범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썼다는 겁니다.

살인마 다큐에 사진 도용돼 넷플릭스에 소송 제기한 테일러 헤이즐우드 SNS

다큐멘터리에서는 손도끼를 든 헤이즐우드의 사진을 살인범 사진과 나란히 보여주면서 냉혈한 살인마라는 음성 설명과 함께 아무도 믿어서는 안 된다는 자막까지 넣었다는데요.

진짜 손도끼 살인범은 현재 징역 5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입니다.

'손도끼 살인범' 예고편 캡쳐, 케일럽 로렌스 맥길버리

난데없이 불편한 시선을 받게 된 그는 명예훼손 등으로 넷플릭스에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3억 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다큐를 얼마나 허술하게 만들면 이런 실수를 하냐", "하필 이런 악인에다 남의 사진을, 나라도 부글부글할 듯", "다큐 클레오파트라도 흑인배우 써서 난리나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넷플릭스·인스타그램 thazyy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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