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슈퍼 루키' 김서현, 데뷔전부터 '시속 157.9km'

<앵커>

프로야구에 또 한 명의 강속구 투수가 등장했습니다. 한화의 '슈퍼 루키' 김서현 투수가 데뷔전에서 최고 시속 157.9km의 '광속구'를 앞세워 무실점 삼진 쇼를 펼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1군에 올라온 김서현은 두산과 5대 5로 맞선 7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초구부터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던지더니, 점점 속도를 높여가며 첫 타자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두 번째 타자 허경민을 상대로 시속 157km로 헛스윙 삼진, 세 번째 타자 이유찬에게는 시속 157.9km의 강속구를 뿌리며 루킹 삼진을 잡아내 대전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김서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분위기를 장악한 뒤, 8회 한화의 젊은 타자들이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원아웃 1-2루에서 대타로 나온 신인 문현빈이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노수광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에 이어 두산 수비진의 중계 플레이가 느린 걸 간파한 2루 주자 유상빈까지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쐐기 득점을 올렸습니다.

7대 6 승리를 거둔 한화가 올 시즌 홈경기 첫 승을 올렸습니다.

LG는 NC에 석 점 뒤진 7회, 김현수의 적시 2루타에 이어 만루 기회에서 나온 문보경의 싹쓸이 3루타에 힘입어 7대 5 역전승을 거두고 NC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문보경은 9회, 파울 타구를 불펜 쪽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는 집중력으로 공수에서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KT는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6탈삼진 2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엄상백을 앞세워 SSG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노아웃 만루 위기를 3연속 탈삼진으로 돌파한 선발 이의리의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롯데를 눌렀고, 삼성은 연장 12회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로 병살타를 막은 오재일의 투지로 결승점을 낸 뒤 석 점을 추가해 키움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영상 편집 : 우기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