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주 밤하늘에 신비로운 푸른빛을 띠는 소용돌이가 등장했습니다.
이 현상을 목격한 주민들은 'UFO다' '다른 차원의 관문이다' 등 온갖 추측을 쏟아냈는데요.
![미 알래스카주 밤하늘에 소용돌이 등장](http://img.sbs.co.kr/newimg/news/20230419/201774905_1280.jpg)
이 소용돌이는 지난 15일 새벽 2시, 알래스카주 북쪽 밤하늘에서 관측됐습니다.
나선형 궤도를 그리며 하늘을 가로지르다 점점 몸집을 키우는가 싶더니 사라졌는데요.
다양한 추측과 달리, 이 소용돌이는 캘리포니아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나인)로켓에서 배출된 연료로 드러났습니다.
![캘리포니아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나인)로켓](http://img.sbs.co.kr/newimg/news/20230419/201774907_1280.jpg)
로켓이 계속 회전하면서 연료도 회전하는 궤적을 그린 건데요.
알래스카대 햄프턴 교수는 "성층권 내에 분사된 연료는 얼음 알갱이로 변한다"면서 "동결된 수증기가 태양광에 반사되는 걸 어두운 지상에서는 커다란 구름이나 밝은 소용돌이로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별똥별도 희귀한데 이제 저기에다 소원 빌어야 할 듯", "오로라와 다르지만 신기하고 멋지네요", "닥터 스트레인지가 만든 4차원 통로 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Kris10, Spac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