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팀 코리아', 새 역사 쓰고 유쾌한 귀국

<앵커>

한국 피겨가 국가 대항 단체전인 팀 트로피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은메달 쾌거를 이뤘는데요. 새 역사를 쓴 우리 선수들이 당당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팀 코리아' 선수들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차준환 사랑해]

선수들은 개회식과 시상식에서 선보였던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어텐션' 안무를 재연해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차준환/피겨 '팀 코리아' 주장 : 계속 '어텐션'이라는 그 동작을 했는데, 첫 출전이기도 하고 가장 어린 팀이지만 약간 '어텐션(주목)'해라 이런 의미를 담아뒀던 것 같아요.]

시즌 종합순위 4위로, 여섯 나라가 겨루는 팀 트로피에 처음 출전한 우리 팀은, 에이스 차준환과 이해인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개최국 일본을 제치고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실력은 물론 똘똘 뭉친 '팀워크'로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직접 준비한 소품으로 톡톡 튀는 응원전을 펼쳤는데, 선수별 맞춤 응원으로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어 줬습니다.

[차준환/피겨 '팀 코리아' 주장 : (응원전은 '팀 코리아'가) 당연히 '1등'이죠. 저희 팀이 보여준 '열정']

[김예림/피겨 '팀 코리아' : 정말 너무 좋은 추억과 재밌는 시간을 보냈었는데요. 사실 그 뒤에서는 '창작의 고통'을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갈라쇼 당일 18번째 생일을 맞은 이해인은 동료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 파티'에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이해인/피겨 '팀 코리아' : (차)준환이 오빠가 케이크 들고 오길래 너무 놀랐고,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제 인생에서 정말 행복했던 생일이었던 것 같아요.]

풍성했던 시즌을 마지막까지 화려하게 마무리한 한국 피겨는 다음 시즌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