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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의 공범' 혐의…JMS 2인자 구속되나

<앵커>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 씨를 비롯한 일부 조력자들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7일) 밤에 결정됩니다. 검찰은 이들이 JMS 총재 정명석의 성범죄에 직접 가담했거나 방조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TJB 이수복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호송 차량이 법원으로 들어옵니다.

JMS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 씨와 교단 관계자들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검찰은 정명석 씨의 성범죄를 돕거나 방조했다는 혐의로 정조은 씨 등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 6명 모두 여성이며 해외 선교를 총괄하는 등 JMS에서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정조은 씨는 단순 방조가 아닌 정명석 씨의 성범죄와 관련해 적극가담한 공범으로 준유사강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조은 씨는 오히려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를 말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조은/기독교복음선교회(JMS) 목사 : 선생님 옆 반경 3m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검찰은 강도 높은 수사를 거쳐 혐의를 소명할 만한 자료를 확보했다는 입장입니다.

피해자들도 "정조은 씨가 정명석 씨한테 데려갔다", "혼란스러워하니, 신이 너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정민영/JMS 피해자 측 변호사 : 피해자들은 정명석 씨의 거듭된 성폭력 범죄가 가능했던 건 정조은이라는 사람이 사건을 무마하거나 이런 전반적인 과정에 주도적으로 관여했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한편 법원은 정명석 씨에 대한 구속 기간이 오는 27일 만료됨에 따라 조만간 구속 연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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