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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국내 투수 첫 '시속 160km 돌파'

<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다른 나라 투수들을 보면서 부러워했던 '시속 160km대' 강속구를 던지는 국내 투수가 등장했습니다. 한화의 문동주 투수가 프로야구 국내 투수로는 최초로 시속 160km의 벽을 돌파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문동주는 KIA전 1회, 한국 야구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박찬호를 상대로 노볼 투스트라이크에서 낮은 강속구로 삼진을 잡아냈는데, 전광판에는 시속 159km가 찍혔지만, 보다 정확한 투구 측정 시스템들에 시속 160km가 넘는 속도가 기록됐습니다.

KBO 공식 기록 업체의 측정장비에는 시속 160.1km가 찍혀 지난 2012년 롯데 최대성의 시속 158.7km를 뛰어넘어 국내 투수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됐습니다.

외국인까지 포함한 프로야구 역대 최고 구속은 지난 2012년 LG 리즈의 시속 162.1km입니다.

문동주는 무서운 강속구를 앞세워 6회까지 삼진 6개를 곁들여 3안타 2실점 호투를 펼쳐 데뷔 후 처음이자 올 시즌 팀의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한화 타선이 KIA 선발 앤더슨에게 꽁꽁 묶이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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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SG는 삼성을 6연패에 밀어 넣고 거침없이 6연승을 달렸습니다.

유격수 박성한이 2회 환상적인 점프 스로우를 선보인 데 이어, 4회 선제 솔로 홈런 등 2안타 2타점을 올려 팀의 3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SSG 선발 문승원은 8이닝 무실점 호투로 2년 만에 선발승을 올렸습니다.

2위 NC는 데뷔 3년 만에 첫 승을 올린 '임시 선발' 이용준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박건우와 박석민의 홈런포를 앞세워 KT를 5대 1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LG는 롯데에 두 점 뒤진 9회, 김현수의 투런 홈런과 서건창, 송찬의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7점을 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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