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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 이금민 '5골 폭발'…월드컵 '청신호'

<앵커>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잠비아와 평가전에서 두 경기 연속 대승을 거두며 오는 7월, 월드컵 전망을 밝혔습니다. 박은선이 두 골, 이금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월드컵 필승 상대, 모로코와 유사한 '아프리카의 복병' 잠비아를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폭발했습니다.

전반 32분, 장슬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금민이 차 넣으며 균형을 깼고, 2분 뒤에는 1대 1 기회를 잡은 박은선이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치고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지난 금요일, 잠비아와 1차전에서 9년 만에 A매치 골 맛을 본 박은선은 36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후반에도 182cm 큰 키를 활용해 이금민의 쐐기골을 도왔고, 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는 머리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자신이 보유한 여자축구 최고령 득점 기록을 다시 고쳐 썼습니다.

여기에 이금민의 해트트릭을 보탠 대표팀은 5대 0 완승을 완성했습니다.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경쟁하며 8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은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콜린 벨/여자축구대표팀 감독 : 많이 많이 만족해요. 퍼포먼스(경기력) 괜찮아요. 결과 괜찮아요. 5대 0, 저는 행복해요.]

'가상의 모로코'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오는 6월 다시 소집돼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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