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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뇌전증' 라비, 첫 공판서 혐의 인정…빅스 탈퇴

뇌전증 환자 행세로 허위 진단서를 받고 병역 면제를 시도한 라비가 어제(11일)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는데요.

소속 팀인 빅스에서도 탈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라비는 소속사를 통해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 그리고 성실하게 군 복무를 이행 중인 병역 의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회사의 유일한 수익 창출 아티스트인 점 등을 이유로 군 복무 연기가 간절했고, 그로 인해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는데요.

또 빅스 멤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며, 더 피해가 가지 않도록 그룹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첫 공판에서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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