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거치면서 배달이 일상이 됐죠.
하지만 이보다 감동적인 배달 현장은 본 적이 없을 것 같습니다.
첫 소식으로 확인해보시죠.
이라크전에 참전했다가 폭발물 때문에 두 다리와 오른팔을 잃은 영국의 참전용사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햄버거를 배달했습니다.
킬리만자로산 해발 5,895m 정상까지 두 의족에 의지한 채 등반에 성공한 건데요.
위풍당당하게 햄버거 봉투를 든 모습, 뿌듯함이 전해지는 것 같죠.
자선단체의 기금 모금을 위한 도전입니다.
탄자니아에 위치한 킬리만자로산은 보통 사람도 등반이 힘든 돌산인데요.
사고 없이 도전을 마치기 위해 이 참전용사는 22명의 친구들과 함께 매일 약 10시간씩 꾸준히 산을 오르며 훈련했고 약 보름 만에 킬리만자로 정상에 도착했다고 하네요.
그가 정상까지 가져온 햄버거는 장시간 배달을 위해 진공포장 돼 있었다고 합니다.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이 참전용사는 가까운 시일에 에베레스트 등반에도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Standing Tall Found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