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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으로 2호포…"그린 재킷 입혀주자"

<앵커>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가 묘기 같은 골프 스윙으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오늘(10일) 끝난 메이저 골프 대회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 재킷을 김하성에게 입혀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네요.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애틀랜타전 2회,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적시 2루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하성은, 5회 3번째 타석에서 진기명기를 연출했습니다.

스트라이크 존보다 한참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골프 치듯 퍼올렸는데, 110미터를 날아가 좌익수의 글러브를 스치고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올 시즌 가장 낮고, 관련 데이터가 측정된 2015년 이후 5번째로 낮은 지면 25cm 높이의 공을 받아친 홈런에 감탄사가 쏟아졌습니다.

[저건 골프샷입니다. 2번 아이언으로 제대로 때린 것 같네요.]

샌디에이고 구단 SNS는 오늘 끝난 마스터스 골프의 우승자가 입는 '그린 재킷'을 김하성에게 입혀주자고 재치 있게 표현했습니다.

김하성의 활약은 수비에서도 빛났습니다.

5회 노아웃 2-3루 위기에서 아쿠냐의 땅볼을 잡아 1루 대신 3루로 던져 2루 주자를 잡아냈습니다.

투수가 잡을까 봐 출발이 늦었던 2루 주자의 움직임을 간파한 센스가 빛났습니다.

김하성의 공수에 걸친 대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10대 2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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