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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이 배달인지, 사기인지"…1억 6천만 원 보험 사기 행각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겨 온 배달 대행업체 직원들이 붙잡혔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배달원끼리 짜고 1억 6천만원 보험사기'입니다.

앞차가 방향지시등을 켜고 서서히 차선을 바꾸고 있는데 속도를 줄이지 않고 뒷차가 그대로 돌진해 부딪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접촉사고 같지만 사실 치밀하게 계산된 '고의 사고'입니다.

배달기사 보험사기

배달대행 업체에서 일하는 20대 청년 배달원 일당이 꾸민 일인데요.

지난 2020년 6월부터 경기도 안산 일대 교차로에서 1년여 동안 19차례나 이런 사고를 낸 겁니다.

주범 A 씨는 인터넷에서 고의사고 수법을 찾아본 뒤,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에 후배들을 태워 일부러 사고를 냈고, 입원 치료 등을 받으면서 합의금 보험금 1억 6천200만 원을 타 갔습니다.

배달기사 보험사기

경찰은 주범인 20대 A 씨를 보험사기 혐의로 구속했고, 범행에 가담한 19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배달이 본업인지, 사기가 본업인지, 아무튼 투잡을 뛰었군" "가벼운 접촉 사고는 보통 보험 처리하니까 엄청 쉬웠을 듯" "내 보험비 올리는 주범들, 엄벌에 처해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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