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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상' 이낙연, 미국서 귀국…이재명, 내일 조문 예정

<앵커>

지난해 6월 미국으로 떠났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귀국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내일(9일) 조문할 예정인데, 지난해 대선 이후 1년여 만에 공식적인 만남이라 어떤 얘기가 오갈지 관심입니다.

이 소식은 백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해 6월, 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한 뒤 조지워싱턴대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미국행을 택한 이낙연 전 대표.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지난해 6월) : 저는 이제 미국으로 떠납니다. 체류 예정은 1년입니다.]

장인상으로 10개월 만에 급거 귀국한 자리에 출국 당시 배웅했던 이낙연계 의원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좌장 설훈 의원을 비롯해 윤영찬, 전혜숙, 김철민, 양기대 의원이 새벽부터 마중 나왔고, 빈소에는 지난 대선 경선캠프 수행실장을 맡았던 오영환 의원이 가장 먼저 도착해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한 거취 논란 속 당내 이낙연계가 자연스럽게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지만 할 일이 많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설훈/민주당 의원 : 해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서둘러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저라면 일체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후에 빈소를 찾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위로와 격려를 주고받았다며 최근 당직개편 등 당내 상황과 관련해서는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적인 현안이나 당의 문제를 가지고 언급을 하는 것은 지금은 적절치 않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내일 조문할 걸로 보이는데 두 사람의 공식 만남은 지난해 3월 대선 패배 뒤 가진 선거대책위 해단식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이 전 대표는 장인상을 치른 뒤 오는 18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독일 강연 등 일정을 마치고 6월 말쯤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최대웅,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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