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서부 '라 코루냐'에 있는 한 셀프 빨래방.
한 남성이 세탁을 마친 꾸러미를 들고 빨래방을 나서는데요.
문을 빠져나간 지 5초 만에 건조기 1대가 갑자기 작동 중 폭발합니다.
폭발 충격으로 빨래방 입구 전면 유리는 통째로 뜯겨나갔고 콘크리트 외벽과 천장까지 부서지는 등 빨래방 안팎이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면 속 남성이 조금이라도 늦게 빨래방으로 나갔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고는 지난달 14일에 일어났는데 이 영상은 사고원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처음 공개된 겁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손님이 옷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빼지 않은 채 건조기를 돌려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CCTV 분석과 손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옷 빨러 왔다가 이게 무슨 날벼락" "건조기와 라이터의 조합, 사제 폭탄이 따로 없네" "라이터 수십 개가 터졌나? 라이터 때문이라기엔 폭발이 너무 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Robert Simp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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