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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 '돌덩이 발언' 두고 고성…양곡관리법 재격돌

<앵커>

오늘(4일) 국회에서는 대정부 질문 둘째 날 경제 분야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덕수 총리의 한일회담 관련 '돌덩이' 발언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대정부 질문 둘째 날.

민주당 의원 첫 질의 순서가 되자, 한덕수 총리의 '돌덩이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 총리가 대정부 질문 첫날인 어제, '돌덩이를 치웠다'며 대일외교 성과를 자평했는데, 돌덩이가 누구를 말하는 거냐며 한 총리를 몰아세웠습니다.

한 총리도 강하게 반발하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제가 어떻게, 제가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에 대해서 돌덩이라고 얘기할 수가 있습니까? 그렇게 곡해하지 마세요.]

둘째 날 질문 주제가 '경제'인 만큼 전기·가스 요금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윤관석/민주당 의원 : 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했죠. 여기에 대한 대책은 나왔습니까?]

[한덕수/국무총리 : 가스나 전기요금 같은 거를 좀 분할 납부하는 그러한 대책을 추진을 하고 있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서는 여야 공방이 오갔습니다.

민주당은 농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질타했고,

[신정훈/민주당 의원 : 오죽했으면 후쿠시마 멍게는 사주고 우리 쌀은 못 사주냐. 그런 한탄이 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가져올 부작용을 강조하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옹호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의원 : 국가 재정에도 큰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법은 폐기되어야 마땅합니다.]

국회는 내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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