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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맹활약'…도로공사 반격 성공

여자배구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도로공사가 주포 박정아 선수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을 꺾고, 2연패 뒤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인천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3차전에서도 1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위기의 순간 주포 박정아가 날아올랐습니다.

팽팽하던 2세트 후반 연속 3득점에, 세트포인트까지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신인 이예은의 서브 활약으로 3세트를 따내 앞서 나갔고, 4세트에선 박정아와 배유나, 캣벨까지 삼각 편대가 폭발해 흥국생명에 3대 1 승리를 거두고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 (2연패 당해) 자존심 상했고요. 저희 경기력이 안 좋은 거에 반성도 많이 했고, 그래서 좋은 경기력이 나온 거 같아요.]

흥국생명은 심판 판정에 흥분하며 무너져 우승 축포를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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