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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동점골…VAR 불운에 우루과이에 석패

<앵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우루과이에 2대 1로 졌습니다. 황인범의 동점 골이 나왔지만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보도에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우루과이에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발베르데가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고, 중앙 수비수 코아테스를 완전히 놓쳤습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과 공격 진영에서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받은 주장 손흥민을 앞세워 주도권을 되찾은 대표팀은 후반 6분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에 막혔지만 공을 잡아낸 이기제가 침착하게 패스를 내줬고, 황인범이 달려들며 마무리해 6만 4천만 원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습니다.

프리킥을 잘 막고도, 베시노를 놓쳐 결승골을 내줬습니다.

골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선 김영권의 파울이 뒤늦게 지적됐고, 오현규의 기가 막힌 터닝슛은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두 차례나 골망을 흔들고도 모두 골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2대 1로 진 가운데, '수비의 핵' 김민재는 경기 뒤 심신의 피로를 호소하며 당분간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좀 힘들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고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좀 신경 쓰고 싶어서.]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두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6월 A매치 기간에 다시 모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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