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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발생한 상주 산불 밤샘 진화…"'난로 재'가 화근"

<앵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16일) 오후 경북 상주에서 난 산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200명 정도가 대피했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산속에서 시뻘건 불씨가 흩날립니다.

어제 오후 2시 50분쯤, 경북 상주시 외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꺼지지 않고 밤에도 계속돼 1천200명 넘는 인력과 장비 97대가 밤샘 진화를 벌이고 있습니다.

발생 14시간 만인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70%입니다.

집계된 피해 면적은 약 86㏊, 축구장 약 126개 크기입니다.

산불 근처 주민 200명가량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고, 4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40대 주민이 태우고 남은 난로 재를 처리하다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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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10분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근처 117세대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전은 "전신주를 교체하는 긴급 복구가 진행 중"이라며 아침 9시쯤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의 음주 측정 결과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운전자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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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30분쯤에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공사 도중 인터넷 광케이블이 파손됐는데, 이 때문에 인근 2천여 세대에서 인터넷 접속이 6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영상 제공 : 산림청·송영훈 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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