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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장교 의혹 수사…"부대 마약 유포됐을 가능성 주목"

<앵커>

전우원 씨는 현역 장교 2명이 마약을 하고,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제기했고, 국방부 조사본부는 해당 장교들의 의혹을 사이버과학수사대에 배정해 사실 확인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군에 마약이 유포된 것은 아닌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전우원 씨가 실명을 거론하며 범죄 혐의를 제기한 현역 장교는 공군 중위 A 씨와 B 씨입니다.

국방부에 근무 중인 A 씨에 대해서는 성범죄자이자 마약사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우원/전두환 씨 손자 : 코카인 등 강력 마약을 사용한 중범죄자입니다.]

공군본부 직할부대에 근무 중인 B 씨는 성범죄자라고 폭로했습니다.

[전우원/전두환 씨 손자 : 몬테크리스토, 비설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인터넷상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기 치는 방법을 불법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역 군인의 범죄를 수사하는 국방부 조사본부는 삭제 A 씨와 B 씨의 범죄 의혹 사건을 사이버과학수사대에 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본부 측은 "전우원 씨와 A 씨, B 씨의 신원이 확인된 만큼 사이버과학수사대가 의혹이 사실인지 점밀 검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지금 현 단계에서 그 대상이 누구인지를 알고 계시겠지만 신병 확보를 해야 될 단계인지는….]

군 당국은 전 씨의 폭로를 토대로 A 씨와 B 씨의 SNS 활동, 동료의 진술 등을 검토해 이번 주 안에 사실 확인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주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가면 본격적인 증거 수집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군은 군부대에 마약이 유포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사본부도 A 씨의 혐의가 확인되면 군내 마약 유포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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