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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정규리그 1위 확정…4년 만에 챔프전 직행

<앵커>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을 꺾고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리그 종료를 한 경기 앞두고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흥국생명의 공격을 이끈 건 역시 김연경이었습니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연이어 꽂아 넣은 김연경은 완벽한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번번이 막아냈고, 왼손으로 공격에 성공하는 묘기까지 선보이며 양 팀 최다인 23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두 세트를 따내 정규리그 우승에 모자랐던 승점 1점을 채워 넣은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블로킹으로 마지막 세트마저 따내며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기념 티셔츠를 맞춰 입은 선수들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했고, 원정 경기를 찾은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즐겼습니다.

지난 1월 감독과 단장이 경질되는 악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우승 경쟁을 이어온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부상 이탈로 흔들리는 사이 1위로 올라섰고, 결국 정규리그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저희가 초반부터 계속 2등을 하다가 1등을 차지하게 됐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결과인 거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6번째 리그 우승으로 챔프전 직행을 확정한 흥국생명은 4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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