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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카데미 시상식…'주연상 치열' 오스카는 누구 품에

<앵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13일) 오전 열립니다. 어느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관심인데 특히 남녀 주연상을 놓고 각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 역대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양자경, 량쯔충은 화교출신 말레이시아 배우입니다.

80년대와 90년대 홍콩 액션 영화로 친숙한 배우인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아시아계가 이름을 올린 건 처음입니다.

다중우주의 세계를 그린 이 SF영화는 올해 최다인 10개 부문에 올라 있습니다.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 여성 수석 지휘자의 정점과 몰락을 그린 영화 타르에서는 케이트 블란쳇이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무대를 장악하는 마에스트로이자 권력과 욕망에 사로잡힌 가상의 인물, 타르의 굴곡진 인생을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남우주연상에는 '더 웨일'에서 272㎏의 거구 '찰리'를 연기한 브렌던 프레이저가 1순위로 꼽힙니다.

45kg의 특수분장을 한 채 한정된 공간에서 주인공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냈습니다.

아일랜드의 한 섬에서 벌어지는 두 친구의 절교 소동을 그린 블랙 코미디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콜린 파렐,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가 프레이저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영화산업의 본거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제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과연 누가 거머쥐게 될지 영화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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