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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졌던 한중 하늘길 '활짝'…항공료 부담 줄어들 듯

<앵커>

코로나로 인한 장벽이 낮아지는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중국과 우리나라 사이 방역조치가 추가로 완화된 데 이어 지난 3년 동안 크게 줄어들었던 한중 항공편 수도 다시 늘립니다. 중국 다녀올 때 드는 비행기값도 떨어지겠지요.

조기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9년 한국과 중국 간 항공편은 일주일에 1천100회 넘게 운행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빗장을 걸어 잠근 중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국제선 운항을 제한했습니다.

한중 간의 운항 횟수는 주당 10회까지 줄어들었고 최근까지도 100회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이런 지역은 자기네 방역 여력이 안 된다고 해서 좀 제한적으로 운항을 해달라, 이런 요구가 있었고.]

이렇게 좁아졌던 한중 하늘길이 다시 확대됩니다.

국토부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한중 노선 운항을 확대하기로 중국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 항공사는 각각 주 608회씩 운항할 수 있는데 우선 이달 말까지 노선을 주 200회 이상으로 증편할 계획입니다.

당장 대한항공은 2020년 3월부터 중단한 베이징 노선을 오는 19일부터 주 4회 운항하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 한중 노선 증편 관련, 내부적인 논의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료 부담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턱없이 부족한 항공편 때문에 한중간 항공표 가격은 중국 현지에서 100만 원을 훌쩍 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베이징 노선 편도 항공권 가격은 70만~80만 원 수준입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중국 도착 후 PCR 검사를 오늘부터 폐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CG : 전유근, VJ :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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