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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에 호주 투수가?…'익숙해지기' 총력전

<앵커>

대표팀은 호주와 1차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훈련 중에도 호주 선수들의 영상을 보며 전력 분석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훈련 내내 고척돔 전광판에 호주 투수들의 영상이 계속 떠 있습니다.

8강 진출 여부가 사실상 결정될 호주와 1차전을 일주일 남기고 상대 투수들을 최대한 눈에 익히기 위해서입니다.

호주도 우리와 경기에 총력전을 예고한 만큼, 선수들은 작은 정보도 놓치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김하성/WBC 대표팀 내야수 : 선수들이 이런 것들을 보면서 어색함이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라운드 한쪽에서는 피칭머신에서 나오는 시속 145km의 강속구를 타자들이 점점 가까이 다가가며 지켜봅니다.

마운드와 타석 사이의 거리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서 공을 보며 빠른 공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겁니다.

미국 전지훈련에서 악천후 때문에 예정됐던 연습경기가 취소되고 귀국길에도 고난을 겪는 바람에 3일 동안 타격 훈련을 하지 못한 타자들은, 타격감을 빨리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생각보다 다 준비 잘하고, 오늘 힘들 줄 알았는데 아침부터 나와서 웨이트도 하고, 똑같은 시스템으로 훈련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3일) SSG와 연습 경기에서 투수 전원을 등판시켜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점검하고 보직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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