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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최강 키스톤' 김하성-에드먼, 고척돔에 떴다

<앵커>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이 합류하며 마침내 '완전체'가 된 WBC 대표팀이 고척돔에서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키스톤 콤비'로 평가받는 두 선수는 처음 호흡을 맞춘 뒤 서로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대표팀 단체복을 처음 입고 버스에서 내린 토미 에드먼이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며 고척돔으로 들어섭니다.

가슴에 '코리아'가 적힌 유니폼을 처음 입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습니다.

[토미 에드먼/WBC 대표팀 내야수 : (유니폼을 처음 입었을 때) 굉장히 특별한 감정이었습니다. 나라를 대표한다는 느낌을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2루수 에드먼과 이번 대회 최고의 키스톤 콤비를 이룰 유격수 김하성은 훈련 내내 에드먼 옆에 붙어 적응을 도왔습니다.

타격 훈련 도중 에드먼이 우측 폴대를 맞추는 대형 타구를 날리자, 바로 옆에서 지켜보던 이강철 감독과 김하성을 비롯한 선수들이 환호성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토미 에드먼/WBC 대표팀 내야수 : 김하성이 번트 수비나 내야 수비 연습을 이끌어줬습니다.]

[김하성/WBC 대표팀 내야수 : 처음 보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믿음이 생기고.]

에드먼은 선수들로부터 우리말도 많이 배웠다고 자랑했습니다.

[토미 에드먼/WBC 대표팀 내야수 : '반갑습니다'랑, 노장들은 '할아버지'라고 배웠습니다.]

두 메이저리거의 합류로 드디어 '완전체'가 된 대표팀은 두 시간 가까이 비공개 전술 훈련을 갖고 승부치기 상황에 집중 대비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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