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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시진핑 만나겠다…러 무기 지원 절대 안돼"

<앵커>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평화안을 내놓은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 후 처음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대규모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올해 안에 승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계획입니다. 양국은 물론 세계 안보에 유익한 일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오는 4-5월 시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거라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을 러시아의 노골적인 아군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중국이 발표한 평화안에 대해서도 "평화안을 내놓은 것 자체는 좋은 신호이며, 러시아를 고립시키기 위해 모두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거라고 믿고 싶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하지 않으면 러시아는 다른 나토 국가를 침공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더 불행한 일이 발생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나토 국가가 침공당하면) 지금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처럼, 미국인들이 전장에서 싸우게 될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트너들이 각자 한 모든 약속과 시한을 지킨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무기 지원의 시급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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