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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청권 합동연설회…네거티브 속 '당심 잡기'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네 번째 합동 연설회가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네거티브 공방이 이번에도 계속된 가운데, 후보들은 저마다 보수의 가치를 내걸며 당심에 호소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도 '울산 KTX 역세권 시세 차익' 의혹에 대한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권력형 토건비리'라며 김기현 후보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국민 정서상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대로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은 필패입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 프레임의 재탕, 삼탕이라면서, "가짜 뉴스 덮어씌우기"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연대와 포용, 탕평 정신으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개혁한다고 하면서 대통령과 싸우겠다, 견제하겠다, 그러면 야당하지 왜 여당 하느냐, 말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안철수 후보는 '낙하산 공천'을 막겠다며 총선 승리의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민주당에 있어봤기에 누구보다도 민주당의 약점과 강점, 잘 압니다. 가장 잘 싸울 수 있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정책 이슈를 부각하며 개혁 후보로서의 선명성을 내세웠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보수의 자존심을 세우겠습니다. 우리 보수가 낡은 관성 깨고 개혁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의힘은 영원히 패배하지 않을 것입니다.]

안 후보와 천 후보는 최근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는 김 후보에 맞서는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당 대표 경선이 충청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돈 가운데, 다음 순서인 강원권 연설회는 내일(23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립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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