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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친명좌장 정성호, "30분 대화 중 두세 문장 뽑아 각색"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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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호 "접견서 증거 인멸 시도?…검찰, 증거 확보 못 했다는 반증"

"정진상·김용과 지난 이재명 캠프서 함께 해…내 참모 같은 사람"
"위로·격려 차원의 덕담 전해…교도관이 수기로 접견 내용 기록"
"두세 개 문장 뽑아내 왜곡…존댓말 하면서 회유? 황당한 각색"
"알리바이 만들라는 말? '현장 부재 증명' 법률적 조언한 것"
"검찰, '30분' 대화 중 '30초' 내용으로 각색…접견록 전체 공개해야"
"교도관 입회 면회서 누가 증거 인멸·회유 시도하나"
"'정성호 접견' 증거 인멸 시도로 적시? 증거 확보 못 했다는 반증"
"청구 요건 갖추지 못한 부당한 영장…체포동의안 부결 당연"
"민주당에 '부결' 외 선택지 없어…재판서 '검찰의 부당함' 증명될 것"
"'비대위 체제' 성립 불가…전당대회 다시 열어야"
"이재명 거취·총선 공천 논의는 시기상조…현 시점서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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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민주당 내 친명계의 좌장. 본인은 아마 또 이런 표현도 싫어하실 것 같기는 한데 말이죠. 또 이재명 대표의 사법연수원 동기. 오랜 친구이자 형.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친명계 좌장' 동의하십니까?

▶ 정성호/민주당 의원: 좌장 아닙니다. 이재명 당 대표와 오랜 동지이고 같이 민변 활동도 같이 해 왔고 정치 같이 해 왔으니까 그냥 가까운 친구 정도죠.

▷ 주영진/앵커: 지난번에 면회가 한번 논란이 된 것이 이른바 논란이 돼서 처음 보도와 정성호 의원의 생각은 완전히 다르게 나온 거예요. 검찰 측의 시각과. 변호사 생활을 23년 정도 하시고 변호사 사무실을 아예 문을 닫으신 겁니까?

▶ 정성호/민주당 의원: 92년도에 개업을 해서 2015년도에 폐업을 했으니까 한 23년 정도 변호사로 활동한 거죠. 2015년도 이후에 겸업 금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폐업을 했고 그러니까 실제 변호사 활동을 20년 이상 한 거죠.

▷ 주영진/앵커: 그러면 지난번에 김용, 정진상 두 사람을 시차를 두고 면회를 하셨던데 그때는 어떤 자격으로 면회를 하신 거죠?

▶ 정성호/민주당 의원: 그 일반 국회의원의 자격이 아니고 지금은 면회할 때 법무부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을 할 수가 있습니다. 장소 변경 접견을 신청을 해서 서울구치소장의 허가를 받아서 신청한 거고요

▷ 주영진/앵커: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닐 거 아니에요?

▶ 정성호/민주당 의원: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누구나 할 수 있습니까? 면회가 다 허용이 됩니까?

▶ 정성호/민주당 의원: 다 허용되지 않고 심사를 합니다. 구치소에 다만 국회의원이라든가 또는 공직자라든가 또는 사회 지명도 있는 분들은 더 많이 허락할 가능성이 높겠죠. 일반인보다는

▷ 주영진/앵커: 그렇게 왜 면회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 정성호/민주당 의원: 김용 정진상 두 사람 다 2017년도에 이재명 당 대표가 당시 문재인, 안희정 후보와 대선 경선할 때 캠프에 그 캠프에 제가 총괄본부장을 맡았습니다. 그 당시 잘 알고 그 당시에 인원이 몇 명 안 됐으니까 김용 전 연구원 부원장이죠. 김용이 조직을 맡고 정진상이 그 당시에도 정책을 맡아와서 그 다음에 몇 명 안 되는 캠프 안에서 늘 대화하고 또 선거를 같이 해 왔기 때문에 잘 알고 그 이후에 2018년도 경기도지사 선거 또 그 이후에 이번 대선 경선 본선까지 같이 와서 이재명 대표의 참모이지만 또 저의 참모와도 비슷한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갈 수밖에 없었죠.

▷ 주영진/앵커: 그런데 이번 접견 과정에서 그 대화가 딱 기록돼 있다는 것은 이미 다 알고 계셨다는 거고요.
잠시만요 지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장면이 화면에 나가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 이재명 대표가 직접 신상 발언을 한다고 하는데요. 신상 발언 때 또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 영장 청구의 부당성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데…. 도종환 의원의 얼굴도 보이고 있고요. 최강욱 의원의 얼굴도 보이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 이재명 대표 발언 시작하며 현장을 연결하도록 하고요. 현장을 계속 보여주면서 저희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하죠. 면회가야겠다고 생각하시는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정성호/민주당 의원: 구속된 이후에 인정상 한번 가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제가 알아보니까 거의 면회 간 의원들이 없더라고요. 사실 가까운 분들이 없어서 저라도 가야겠다. 다만 또 수사 중에 면회를 가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수사가 끝나고 기소된 이후에 김용이 먼저 기소됐기 때문에 그 이후에 또 연말도 다가오고 해서 한번 갔던 거고 그리고 또 한 달 후 정도에 정진상이 기소돼서 이후에 한번 면회 왔던 겁니다. 설 전이라. 특별히 가서 한 얘기라는 게 위로하고 격려하고 건강 잘 챙겨라 이렇게 덕담하고 나온 겁니다.

▷ 주영진/앵커: 녹취 기록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 정성호/민주당 의원: 알고 있었죠. 왜냐하면 교도관이 입회해서 수기로 메모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사실은 다 알고 있었죠. 처음 해보는 것도 아니었고요.

▷ 주영진/앵커: 그런데 왜 검찰에서는 정성호 의원이 면회하면서 했던 이야기가 증거 인멸 회유 정황이 있다. 이렇게 이런 하나의 논거로...

<주영진의 뉴스브리핑><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data-captionyn="N" id="i201753978"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230221/201753978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v_height="720" v_width="1280">
▶ 정성호/민주당 의원: 제가 누차 얘기한 것처럼 접견록 전체를 갖다가 다 공개한다고 하면 그게 어떤 취지에서 어떤 맥락에서 그런 발언을 했는지가 나올 거 아니겠습니까? 딱 30분 정도를 대화를 주고받았는데 그중에서 한 두세 문장 골라낸 거예요. 제가 알리바이를 만드세요. 또는 어떻게 하세요. 이렇게 했다고 얘기를 하는데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나오면서 제가 두 사람에게 이재명의 핵심 참모였던 두 사람에게 이재명 당 대표 이제 끝났으니까 각자 도생해라 이렇게 얘기가 나올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고생하다 보면 현 정부가 너무나 못하니까 다음에 이재명 대통령이 되지 않겠냐 힘내라 이러고 나왔습니다. 사실은. 그냥 흔히 알 수 있는 덕담이죠. 사실 두세 개 문장 뽑아내서 그것도 더군다나 제가 비서 정도의 그런 사람들인데 존댓말을 했다고 이렇게 존댓말을 하면서 회유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황당한 얘기죠.

▷ 주영진/앵커: 그런데 정 의원이 정진상 전 실장이나 김용 전 부원장에게 마음 흔들리지 마세요. 다른 알리바이를 만들지 생각해 보세요. 책임을 좀 분담하게 하고 당신 정진상이나 김용이나 이재명이나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만 하면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거예요. 알리바이 만드는 게 중요해라는 말을 하며 실체를 은폐 왜곡하도록 종용했다고 검찰은 주장하고 있다. 정 의원님의 이야기와 검찰의 판단이. 검찰도 공적인 기관인데 말이죠?

▶ 정성호/민주당 의원: 아니 그렇습니다. 저는 전체적인 내용에 그런 비슷한 취지에 있었지만 말은 약간 각색한 것 같고요. 두 사람이 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공소장을 읽어보니까 공소장이 매우 불명확하더라 일시 장소들이 제대로 특정이 안 돼 있으니까 현장 부재 증명 해야 된다 그게 알리바이 아니겠습니까? 알리바이라고 얘기를 하니까 검찰에서 일반 국민들은 뭔가 증거를 조작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알리바이라는 말이 현장 부재 증명입니다. 그 당시 검찰이 주장하는 일시 장소에 당신이 없었다는 걸 증명하면 되거든요. 그건 본인이 생각해야 되니까 알리바이 있는지를 잘 생각해라 그걸 네가 만들어내서 입증해야 된다, 지금 증거가 없다. 당연히 그런 얘기 한 겁니다. 그게 제가 오랫동안 변호사가 했기 때문에 법률적 조언을 한 거죠. 사실은

▷ 주영진/앵커: 그런데 또 정진상 전 실장은 자신의 입장을 내면서 그때 정 의원과 주고받은 이야기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 정성호/민주당 의원: 그런 얘기도 했습니다. 바로 그런 얘기입니다.

▷ 주영진/앵커: 이 고난을 잘 이겨내면 이재명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같은 정치인이 될 거다 이런 이야기도 하신거에요?

▶ 정성호/민주당 의원: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정치인이 될 건 아니고요 김대중 대통령도 사형 선고를 받고 매우 힘든 시절을 보내왔다 결국 거기서 나와서 결국에는 국민의 선택 받은 대통령이 되었다.
지금 굉장히 힘들지만 이재명도 이런 자네들도 고난을 이겨내면 결국 이재명이 대통령 되지 않겠냐 이런 취지로 격려한 겁니다. 위로하고.

▷ 주영진/앵커: 이 역경을 이겨내면 김대중 대통령처럼 위대한 정치인이 될 수 있다는 위로였을 뿐이다라고 정진상 전 실장의 변호인단이 이야기했다는

▶ 정성호/민주당 의원: 위대한 말이라는 제가 쓴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주영진/앵커: 네 어쨌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 정 의원의 두 사람 접견 그리고 했던 말이 일종의 증거인멸 정황 이라고 영장 청구서에 기재를 분명히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정 의원이 혹시 내 명예나 내 발언의 진위를 왜곡했다. 법적 대응이나 이런 생각은 안하세요?

▶ 정성호/민주당 의원: 저는 여러 차례 진위를 왜곡했고 접견 내용조차도 각색했다고 저는 얘기를 했습니다. 다만 이게 정치 사건인데 제가 고소를 왜 안 하냐 그런 얘기도 있는데 당에서 검찰이 지속적으로 이재명 당 대표와 관련한 사건 수사 과정에서 피의사실을 노골적으로 공표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공무상 취득한 이런 비밀들을 누설했기 때문에 당에서 공수처에 고소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공수처에. 이 부분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겠다. 접견록 전체 공개해라?

▶ 정성호/민주당 의원: 그걸 공개하면 분명히 어떤 맥락에서 어떤 취지에서 얘기한 지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30분에 이렇게 대화를 주고받았는데 검찰이 얘기한 건 30초도 되지 않은 내용입니다. 10초 정도 되는 그런 내용을 갖고서 그것도 각색을 해서 제가 마치 존댓말을 쓴 것처럼 한참 비서인 분들한테 제가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면서 이렇게 하세요라고 내용까지 각색했습니다.
저는 그 부분은 분명히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게 참 정 의원님의 이야기가 검찰이 그걸 또 증거인멸 정황이라고 영장 청구서에 기재를 했다고 하니 두 검찰과 정 의원님의 주장이 달라도 정말 다르다

▶ 정성호/민주당 의원: 저는 뭐 황당합니다. 사실 이런 일이 이런 일이 저도 변호사가 오래 했지만 장소변경 접견이 굉장히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런 메모 내용을 갖고서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이렇게 하는 경우는 저는 처음 봤습니다. 증거인멸 회유하려고 하면 접견의 비밀이 완전히 보장되는 변호사를 통해서 하면 됩니다. 변호인 접견은 완전히 비밀이 보장되거든요. 그런데 무슨 교도관이 입회해서 수기하고 있는데 메모하고 있는데 거기서 어떻게 회유를 할 수 있겠습니까?

▷ 주영진/앵커: 정 의원님은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동지라고 스스로 아까 이야기하셨어요. 지금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 체포동의안 이 문제 때문에 민주당의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실제로 그런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요. 당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결단을 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소수이기는 하지만 계속 분출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재명 대표 없다고 민주당이 없어지겠느냐 이재명 대표가 고독하게 결단했으면 좋겠다. 어제 이소영 의원도 이 자리에서 그건 이재명 대표의 결단의 몫이다. 영장 심사 받거나 안 받거나 대표직을 그만두거나 안 그만두거나. 정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주영진의 뉴스브리핑><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data-captionyn="N" id="i201753977"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230221/201753977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v_height="720" v_width="1280">
▶ 정성호/민주당 의원: 저는 지금 그렇게 하는 게 약간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고요 어쨌든 이게 영장이 청구돼서 체포동의안이 같이 오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체포동의안 그 자체의 문제보다도 영장의 당부를 봐야 될 것 같아요. 이건 영장 청구 사안이 아닙니다. 사실은 당 대표를 소환할 정도로 그러한 사안이냐라고 저는 보지 않고 있고요. 첫째 영장의 요건인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건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미 정성호의 접견 때문에 증거인멸을 우려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 그 정도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오히려 그게 반증 아니겠어요. 오죽하게 되면 국회의원의 장소 변경 접견 내용을 갖고 증거인멸을 운운하겠습니까? 또 두 번째는 도주 우려. 제1야당의 당 대표가 어디로 도주하겠습니까? 그러면 범죄를 범했을 만한 그런 상당한 이유

▷ 주영진/앵커: 범죄 혐의 소명?

▶ 정성호/민주당 의원: 저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직접 증거가 없고 물증이 없고 다 어떠어떠한 누구한테 들었다고 하는 그런 전언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검찰이 무리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영장 청구 이후에도 구속영장 청구의 내용들을 하나 하나씩 하나씩 쪼개서 거기다 논평하면서 언론 플레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이런 검찰의 행태를 봤을 때 그야말로 검찰이 이게 어쨌든 야당 탄압 또는 야당 파괴적인 기획수사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영장이 부당하기 때문에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는 건 너무 당연한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번 체포동의안이 표결 처리되면 압도적 표차로 부결될 수도 있고 얼마 근소한 표차로 부결될 수도 있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만약에 가결되는 경우도 상정을 해야 하는데 이게 부결되고 나면 민주당에 민주당 의원들이 결속했다. 단합했다라고 하는 증거는 되지만 또 역으로 이 리스크가 계속되고 방탄 프레임에 역으로 민주당에 더 메일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분명히 나와요?

▶ 정성호/민주당 의원:
그런 우려도 저는 일각 어느 정도 고려해 볼 만한 점이라고 보지만 지금 민주당이 선택할 수 있는 게 없지 않습니까 사실은 어쨌든 이게 영장 체포 동의안이 왔고 영장이 발부되지 어차피 체포 동의안이 부결되면 영장 심사를 할 수가 없으니까 불구속 기소를 할 수밖에 없고 불구속 기소를 하게 되면 그다음에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들어가니까 저는 거기서 판가름 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검찰의 일방적 주장만이 국민들에게 공개됐거든요. 그러나 법정에서는 양 당사자가 검찰과 피고인 측이 대등한 입장에서 공방을 벌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검찰이 얼마나 무리한 수사를 했는지 이게 그야말로 정치 보복적 수사를 했는지 증거가 없이 수사를 했는지 저는 그게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좀 기다려보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어쨌든 전 검찰력을 동원해서 그리고 또 피의사실 유포까지 감행하면서 이렇게 검찰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지금 단계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건 좀 기다려 참아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다만 지지율 문제는 늘 등락이 있지 않습니까? 이 지지율이 총선 때까지 가리라는 보장은 없지 않습니까

▷ 주영진/앵커: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게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그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 정성호/민주당 의원: 저는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제가 확답할 수는 없고요 그러나 과거에 2012년 2016년 2020년에 총선 공천 과정을 보면 여러 가지 다른 변수들이 있었고 그때 돼야 될 문제고 대 총선 공천 문제는 총선 한 6개월 전부터 나와서 한 4개월 전쯤에 어떻게 어떤 프로세스에서 공천할 것인지가 결정됐기 때문에 지금 공천 문제를 얘기하는 건 굉장히 시기상조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재명 대표와 최근에 이 상황 놓고 얘기하신 적이 있습니까?

▶ 정성호/민주당 의원: 검찰이 제가 이재명 대표의 참모들을 면회 가는 것까지 증거인멸한다고 얘기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와 통화하고서 얘기하는 것도 부적절한 것 같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왜냐하면 제가 당에 공식 의사결정 라인에 있지 않기 때문에 제가 이 대표에게 조언을 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생각 하에 자주 통화를 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방적으로 위로하는 문자 정도나 보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체포동의안은 부결 처리돼야 하는 게 마땅하다고 아까 얘기해 주셨는데 이상민 의원이 또 이런 얘기를 했어요. 기소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게 당헌당규의 정신이다.
물론 지난번에 바꿔서 정치적 탄압이라고 인정 당무위원회에서 의결될 경우에는 또 아니할 수 있다라고 하는 단서 조항이 달리기는 했습니다마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성호/민주당 의원: 이상민 의원도 어쨌든 늘 불체포 특권을 포기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지만 이번 영장 청구가 매우 적절치 못하는 말씀을 하셨고요 다만 당헌당규의 취지도 저는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선출직 당직자에 해당하는 말이 아니고 임명직 당직자에 관련해서 사무총장이 이러이러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기소됐을 때 사무총장이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는 거거든요. 사무총장이 선출직인 당 대표나 최고위원의 직무를 정지시킨다고 하는 것은 저는 그런 걸 상정 두고 당원이 만들어진 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와는 별개의 문제고 다만 지금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볼 때 당 대표가 사퇴한다고 하면 1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다시 열어야 됩니다. 저는 적절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비상대책위원장 이런 체제로 갈 수 있잖아요?

▶ 정성호/민주당 의원: 원칙적으로는 지금 1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전대를 열어야 되고요 다른 많은 분들이 또 전대 요구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됐을 때 지금 윤석열 정권의 어쨌든 민생 포기 또는 국정 폭주가 지금 계속되는 상황에서 그런 상태로 수개월 간다고 하는 것은 야당으로서 굉장히 무책임한 저는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박영선 전 장관이 이재명 대표가 내려놓는다면 신의 한수가 될 것이다. 김해영 전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 없다고 민주당이 말살되느냐 없어지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에는 정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할 수 없는 부분있을텐데?

▶ 정성호/민주당 의원: 동의하기 힘든 내용이고요 당 대표 내려놓는 게 신의 한 수라고 하면 이미 다 아는 신의 한 수가 어디 있겠습니까 사실 무책임한 얘기죠 매우 비현실적인 얘기고 당 대표의 거취 문제라든가 하는 건 제가 보기에는 정기국회 이후에. 이후에 공천 문제라든가 향후 공천 시스템을 정비하는 문제 이런 것과 관련돼서 한번 그런 정도나 돼야 논의해 볼 시기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부적절한 얘기입니다.

▷ 주영진/앵커: 부적절한 이야기다. 그러나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죠. 영장 청구. 공소를 제기할 경우에 공소장의 내용이 영장 청구서보다는 더 구체적이고 진전된 내용이 담기지 않겠습니까?

▶ 정성호/민주당 의원: 제가 보기에는 재판 한 두세 번만 해 오면 흐름은 잡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어떤 증거를 제대로 내는지 입증하는지 그리고 이재명 대표 측에서도 어떻게 입증할지 저는 그런 공방을 국민들이 보면서 과연 이게 야당 파괴 기획수사였는지 아니면 정당한 법집행이었는지 국민들이 판단하지 않겠습니까?

▷ 주영진/앵커: 민주당 의원총회 아까 현장 화면을 여러분께 보여드렸는데 지금 상황이 워낙 혼잡하고 많은 언론사 카메라 기자들이 현장에 있다. 보니까 실시간으로 영상이 들어오다가 끊겼다고 하네요. 이재명 대표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실시간으로 전해 드리려고 했는데 이게 끊겨서 오늘 여러분께 전해드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만에 하나 영상이 들어와서 저희가 sbs 내부에서 그것이 녹음이 되고 녹화가 되고 그러면 핵심 부분이라도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 끝나기 전에 여러분께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 의원님 오늘 어쨌든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들 정 의원의 생각은 다 말씀을 하신 거고요 또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부분은 앞으로 어떠한 변곡점이 생기면 정 의원은 능히 어떤 이야기라도 이재명 대표에게 할 수 있는 사이인 건 분명하시겠죠. 현재로서는 체포동의안 부결. 이건 정치 탄압 수사. 여기에는 정 의원도 동의하신다

▶ 정성호/민주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직 상황 변화가 생긴 건 없다.

▶ 정성호/민주당 의원: 네

▷ 주영진/앵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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