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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긴급 회동…한목소리로 북한 ICBM 발사 규탄

<앵커>

다른 회의 참석차 독일에 있던 한·미·일 외교장관들도 긴급 회동을 하고, 함께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특히 7차 핵실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뮌헨 안보회의 참석 차 독일을 찾은 한미일 외교장관.

북한 ICBM 도발에 예정에 없던 긴급회동을 가졌습니다.

한 목소리로 국제사회를 향해 북한 도발 규탄과 함께 대북 제재 이행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 장관 : 이번 ICBM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안을 위반한 것입니다. 각국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대북 제재의 효과적 이행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 북한 ICBM 발사는 국제 사회에 대한 도발을 한층 높이는 난폭한 행동으로 이런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어 북한 도발은 한미일 간 단합을 더욱 공고히 할 뿐이라며 대화만이 해법임을 강조했습니다.

박진 외교장관은 특히 북한의 이번 ICBM 발사는 추가도발 의도를 분명히 한 것이라면서,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경우 북한 핵전력에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한다면) 이는 언제든 가능하며, 이 경우 북한이 전술핵 미사일을 개발하고 배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미 백악관도 성명을 내고 북한의 ICBM 시험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어 미국은 미 본토와 한국,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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