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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초음속 전략폭격기, 또 한반도 왔다

<앵커>

한미는 즉각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전략자산인 B-1B 폭격기, F-35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했습니다. 북한 도발 바로 다음날, 전략자산을 전개했을 뿐 아니라, 남해, 서해, 동해 상공에서 모두 훈련을 진행한 겁니다.

이어서 김태훈 국방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앞장서고 한미 공군의 F-35A, F-16 전투기들이 좌우로 포진해 연합 편대비행을 펼칩니다.

한미연합 B-1B 폭격 편대는 남해 상공의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시작으로 서해를 거쳐 전북과 경북을 관통한 뒤 동해 상공을 누빈 걸로 알려졌습니다.

동해 또는 서해 상공에서만 훈련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동, 서, 남해와 내륙의 다양한 환경에서 장거리 폭격 숙달 훈련을 벌인 겁니다.

오늘(19일) 훈련에 참가한 B-1B는 사우스다코타 주 엘스워스 공군기지 소속인데, 지난 1일 한반도 전개 훈련 이후 괌에 배치됐습니다.

B-1B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중 가장 빨라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한미 정상과 국방장관들이 '적시적이고 조율된 전략자산 전개'에 합의함에 따라 북한 ICBM 도발 다음 날 즉각 한반도에 투입된 겁니다.

한미는 다음 달 사상 최대 규모, 최장 기간의 연합훈련을 계획하고 있는데, 지난 2017년 11월 3개 항모 전단을 동원한 동해 훈련과 비슷한 수준의 대규모 전략자산이 전개될 걸로 보입니다.

현재 미 해군 전략자산인 항모 2척, 그리고 항모에 버금가는 강습상륙함 2척이 한반도와 24시간 거리 안에 대기 중인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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