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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규탄 대회 연 민주당…"법치 탈을 쓴 사법 사냥"

<앵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해, 국회에서 대규모 규탄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대표는 '5년 정권이 대수냐'며,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당파괴 민주말살 규탄한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항의하는 민주당 의원 150여 명과 지역위원장, 보좌진과 당직자 등 당 추산 3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환호 속에 단상 앞에 선 이 대표는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 삶이 힘든데, 정권이 이재명 잡기에만 국력을 소진하고 있다며 몰락한 과거 독재 정권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과 역사를 무시하지 마십시오. 그깟 5년 정권 뭐 그리 대수라고 이렇게 겁이 없습니까?]

당 회의에서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검사 독재 정권 칼날에 짓밟히고 있다며, 검찰 수사를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권력 놀음에 민생 망치는 줄 모르는 윤석열 정권입니다. 이재명 아니라 물가부터 잡으십시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회를 이재명 방탄장으로 만들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체포동의안이 목전에 다가오자 헌정질서를 운운하며 불체포특권을 방패막이로 삼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입니다.]

체포동의안 표결 날짜를 두고는 여야가 협의 중인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일정을 고려하면 24일 보고, 27일 표결이 유력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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