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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버리고 도주하겠나…희대의 사건"

<앵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이 청구되자 민주당은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이 가족을 버리고 도주를 하겠냐며 영장 청구는 희대의 사건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어서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전 경로당 방문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한 이재명 대표도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참석해 정권과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입니다. 사사로운 정적 제거 욕망에 법치주의가 무너져내린 날입니다.]

검찰에 포획된 궁박한 관련자의 바뀐 진술, 번복된 진술 외에 어떤 증거도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 구속 사유도 갖추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정의 절반을 책임져야 하는 제1야당 대표가 국민 곁을 떠나겠습니까? 일거수일투족이 지금처럼 생중계되는 제가 가족을 버리고 도주하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전대미문의 토착비리 사건에 연루된 이 대표가 구속영장 청구를 자초한 거라며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대표의 과거 시절 범죄 혐의에 양식 있는 의원들의 상식적 (체포동의안 가결) 판단이 민주당을 살리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영장 청구의 부당성을 알리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 거기에 '대장동 특검'까지 촉구하는 데 총력을 모은단 계획입니다.

오늘(17일) 오전에는 국회 본청 앞에서 소속 의원 전원과 지역위원장, 수도권 당원과 보좌진까지 1천오백 명이 모여 규탄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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