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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후보 4인 첫 TV토론 내내…'윤심' 놓고 공방전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거 첫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윤심' 논란을 놓고 후보들 사이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첫 TV 토론회.

김기현, 안철수 후보는 각각 '안정 속 개혁'과 '총선 승리'를 내세웠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우리 정통 보수의 뿌리를 20년 동안 한결 같이 지켜온 저 김기현이가 대표가 되면 당이 안정될 것입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이 자리에서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고, 곧바로 당 대표 내려놓겠습니다.]

'이준석계' 천하람 후보는 '새로운 보수를 이끌 적임자'임을, 황교안 후보는 '자유우파의 계승자'임을 내세웠습니다.

주도권 토론에서 천하람 후보는 '친윤계' 김기현 후보를 직격 했고,

[천하람/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저는 김기현 후보님이 당선되면 저희 후보들에게 '윤핵관표' 공천이라는 딱지가 붙을 것 같은데요.]

황교안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정체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안철수 후보께서 당 대표가 된다면 우리나라가 사회주의로 가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합니다.]

대통령이 마음을 둔 후보자가 있는지 묻는 OX 질문에 김기현, 천하람 후보는 '있다'고 했고,

[김기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서로 나의 배우자가 누가 될 것이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

[천하람/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누가 봐도 대통령께서 더 선호하는 후보는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안철수, 황교안 후보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대통령이) '윤심'은 없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 말씀 그대로 지키리라고 믿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대통령이) 누구 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할 리가 없습니다.]

후보자들은 내일(16일) 광주에서 세 번째 합동연설회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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