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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야당유죄, 윤심무죄…'김건희 특검' 관철"

<앵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새해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권을 사유화해서 야당 탄압에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취임 후 9개월 동안 국민은 단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며, '눈 떠보니 후진국'이 됐다고 총평했습니다.

민생 경제와 외교 안보, 안전 문제에 불공정 인사까지 '5대 참사'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무능과 무책임을 보복 수사와 국회 무시 같은 '오만한 통치'로 돌파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여전히 검사들의 대장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검찰권을 사유화해 야당 탄압에 남용하고 있다면서 검찰을 향해선 야당유죄, 윤심무죄란 표현을 쓰며 날을 세웠습니다.

또 검찰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선 새 증거가 쏟아져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대체 누가 대통령입니까? 불소추 특권이 김건희 여사에게도 적용됩니까? 김건희 여사는 죄가 있어도 '신성불가침'인 것입니까?]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고 벌어지는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도 꼬집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은 물론 같은 당 동지도 적으로 규정한 '오징어 게임 프런트 맨' 윤석열 대통령의 공포 정치, 너무나 섬뜩합니다.]

윤 대통령에게 이제라도 불통과 독선을 버리고 민생 경제를 구하기 위해 30조 규모의 긴급 예산 편성을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야말로 명분 없는 특검까지 내세우며 이재명 대표의 방탄 도구로 전락한 거 아니냐며 시작부터 끝까지 남 탓만 한 연설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양두원·김학모,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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