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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현역은 떨어지고…이준석계 4인방 전원 올랐다

<앵커>

차기 국민의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들이 발표됐습니다.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 4명이 당권 경쟁을 펼치게 됐고, 8명이 겨루는 최고위원 본선에는 이준석계 2명이 포함된 반면 친윤계 현역 의원들은 탈락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양강 김기현, 안철수 의원과 함께 본선행을 확정한 후보는 이준석계 정치신인 천하람 당협위원장과 황교안 전 대표입니다.

전당대회 본선진출자 4인

천 후보는 친윤계와 각을 세운 이준석 전 대표 지원 사격에, 일찌감치 선거 운동에 나선 현역 의원들을 제치고 출마 일주일 만에 예비경선을 통과했습니다.

[천하람/당 대표 후보 : 뒤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분들이 제게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용산과 여의도에 갇혀서 윤심 타령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고….]

허은아,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에 더해 청년 최고위원을 노리는 이기인 후보까지 이른바, 이준석계 4인방 전원이 차기 지도부 후보군에 오른 반면, 친윤계는 고전했습니다.

재선인 박성중, 이만희, 대통령 당선인 수행팀장을 지냈던 이용 후보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친윤 그룹의 지원을 등에 업은 김기현 후보는 안정과 개혁의 조화를 내세웠고,

[김기현/당 대표 후보 : 더 이상 내부 분란 없이 안정을 기해야 하고 또 안정 속에서 개혁 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가져야 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총선에서의 중도확장성을 내세웠습니다.

[안철수/당 대표 후보 : 수도권에서 이기려면 수도권에서 선거를 여러 번 치러봐서 수도권을 잘 알고 민심을 잘 아는 그런 대표가 필요합니다.]

황교안 후보는 역전을 자신했습니다.

[황교안/당 대표 후보 : 반드시 역전을 이뤄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역전해 드리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예비경선에서는 친윤계와 비윤계의 희비가 갈렸습니다.

본선까지 아직 한 달가량 남은 데다 후보 간 합종연횡에 따라 지지율은 다시 충렁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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