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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에 CJ대한통운까지"…밀양 나노 산업단지, 인기 비결은?

<앵커>

경남 밀양에 조성되는 나노 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올해 연말 준공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삼양라면 입주에 이어 6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를 확정했는데요.

인기의 비결이 무엇인지,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간 6억 7천만 개의 라면을 생산하는 삼양식품 라면 공장입니다.

자동화 설비가 적용된 스마트 공장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첨단 시설입니다.

해외 투자 대신 지난해 여름 밀양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습니다.

4년 전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 준공 예정인 밀양 나노 융합 국가산업단지입니다.

아직 산업단지가 조성 중이지만 미리 들어와 공장 가동에 들어간 것입니다.

대 중국 수출 물량을 전담하는 삼양 공장의 입지 조건 1순위는 부산신항과의 접근성이었습니다.

[박인수/삼양식품 밀양공장 이사 : 지금 밀양에서 생산한 제품이 부산 쪽으로 갈 때 보면 65만 원 정도 (컨테이너차량) 대당 차이가 있습니다. 작년 말 같은 경우도 월 1억 4천만 원 정도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고요.]

밀양 나노산단에는 최근 CJ대한통운과 같은 물류 기업도 입주를 결정했습니다.

국내의 여러 기업들이 밀양 나노 산단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입지 조건입니다.

부산과 대구, 울산, 창원이 불과 1시간 거리에 있는 교통 요충지이기 때문입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밀양-함양 고속도로를 통해 호남과도 가까워집니다.

밀양 나노 산단은 조성 초기 단계부터 기업 유치를 추진해 현재 38개 기업과 MOU를 체결했습니다.

[황상근/밀양시 나노융합과장 : 7개 정도 기업이 입주 예정 확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약 40% 정도는 분양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나노 산단은 상하수도 등 막바지 시설물 공사가 한창입니다.

[박일호/밀양시장 : 큰 기업군들이 밀양으로 들어오게 될 예정입니다. 기업유치가 잘 되고 있어서 경남도와 함께 제2단지도 함께 고민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밀양시는 올해 나노 기업과 함께 수소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나노 산단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창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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