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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하면 죄 사면" 러시아 용병 된 죄수들…이렇게 됐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러시아 죄수 용병의 말로'입니다.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한 묘지입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러시아 죄수 용병들의 시신으로 가득 찬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민간 용병단 와그너그룹은 지난 수개월간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살인과 강도, 마약 밀매 등으로 수감된 범죄자들을 용병으로 받아들였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에 6개월만 참여하면 죄를 사면해준다는 조건에 혹해 전장으로 나간 죄수들이 수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런 죄수 용병들은 숨지면 우크라이나 인접 러시아 지역에 주로 묻히고 있는데요, 신원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아 이름 없이 무덤을 만든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죄수 용병들이 러시아 정규군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총알받이에 불과하다며 현지에서도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죗값 대신 사면 꼼수를 노리던 수감자들의 비참한 말로"라며 비판하고 "이 악몽 같은 전쟁은 대체 언제 끝이 날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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