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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 안철수 "수도권 3선 경험으로 총선 지휘"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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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윤심팔이' 아닌 '윤힘' 후보 될 것…친윤계, 나경원 비판 멈춰야"

"전국서 당원들 만나…당원들 기대 이상으로 호응"
"대선 후보 단일화 대가로 당직 논의한 적 없어"
"총리보다 인수위원장 택해…정책 이해도 타 후보와 비교 불가"
"과학기술, 먹고 사는 문제 떠나 죽고 사는 문제"
"법률가 출신 대통령-과학기술자 출신 여당 대표 궁합 좋아"
"과학기술 어젠다 국회 통과 안 돼…총선 이겨 다수당 돼야"
"영남에 뿌리 둔 수도권·3선…수도권 승리 경험 있어야"
"대통령이 민심과 다른 판단할 때 지적하는 여당 필요"
"중도층·2030층 소구력 있어…공천 파동 없을 것"
"'윤심팔이' 아닌 '윤힘' 후보 될 것"
"윤 대통령 순방 마친 뒤 관저 초청할 듯"
"나경원 출마해야…'컨벤션 효과' 기대"
"친윤계, 나경원 비판 부적절…모든 당원 출마 자유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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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안철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안녕하셨습니까 오랜만이네요.

▷ 주영진/앵커: 오랜만에 뵙습니다. 요즘 전국을 다 다니고 계시는 거죠?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네 그렇습니다. 특히 이제 지난 12월 같으면 한 달 내내 대구 경북 그리고 또 부산 경남 그렇게 다녔습니다.

▷ 주영진/앵커: 대구경북 부산경남 영남권을 주로. 일단 전국을 한 번은 다 도셨습니까?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그럼요 그럼요

▷ 주영진/앵커: 국민의힘의 합당이죠. 합당하고 나서 국민의힘 당원들을 이렇게 만난 게 사실 이번이 본격적인 첫 만남 아닙니까?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그렇습니다. 만나서 정말 여러 가지 오해도 있었고 이런 부분들을 푸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저 같으면 10년 동안 민주당에서 거의 양념질을 했지 않습니까? 대표적인 양념질이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제가 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차 문을 열고 사진을 찍어요. 그다음 날에 그 신문에 그 사진을 싣는 겁니다. ‘차문도 못 닫고 도망치는 안철수’ 그런 식으로 계속 이미지 왜곡한 게 쌓여서 제가 말도 잘 못하고 항상 신경질적이고 이런 사람으로 잘못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아니 서울대 교수 한 사람이 무슨 말을 잘 못 하냐고?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그러면서 굉장히 친해지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국민의힘의 당원 국민의힘의 정치인으로 안철수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까? 아직은 좀 거리감을 느낀다고 보세요?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저는 지금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사실 당은 다르지만 지난 2016년 그때부터 함께 야당으로서 문재인 정부와 함께 싸워왔거든요.
벌써 싸워온 게 7년입니다. 그리고 또 더군다나 지난 2021년만 생각하더라도 그때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아무런 승산이 없었지 않습니까? 그때 제가 제 몸을 던져서 그 선거를 이기면서 계기를 마련했고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정권 교체를 이뤘지 않습니까? 그러한 동지 의식들 때문에 굉장히 가깝게 느끼는 분들이 제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참 많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이죠.

▷ 주영진/앵커: 많은 국민들이 또 정치부 기자들도 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서로 간의 이야기가 다 오고 가지 않았겠습니까? 단일화 합의에 이르기까지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것이고 안철수 의원은 대선에 나섰다가 단일화에 동의하면서 국민의힘과 합당을 한 것인데 그러면서 ‘당 대표는 안철수’ 이런 약속 맺었던 것 아니냐 이런 관측들을 많이 하는데 이제 좀 시일이 지났으니까 그런 이야기가 오갔던 적이 있습니까?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그렇지 않았습니다.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제 제일 처음 만났을 때 당선되신 다음에 만났을 때는 과연 총리냐 아니면 인수위원장이냐가 주 관심사였죠. 그런데 그때 제가 총리보다는 오히려 저는 인수위원장을 통해서 5년 동안 국정의 밑그림을 그리겠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그 뜻을 존중해서 저를 이제 인수위원장으로 그렇게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래서 두 달 동안 정말 일을 열심히 하면서 아무런 문제 없이 사실은 사실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신데요. 정치인이 인수위원장 한 것은 처음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죠 대부분 전문가 교수분들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교수분들이 보통 얼굴 마담을 하시고 실제로는 부위원장이 정치인이 맡으면서 실제로 실무는 다 하고 보통은 그랬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제가 거의 다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자신 있게 그걸 말씀을?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왜 그러냐 하면 사실 부위원장이 지금 통일부 장관을 하는 권영세 의원인데요. 첫날 코로나 걸리셔서 일주일 동안 못 나오시는 바람에 완전히 이제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하는 걸로 이제 세팅이 된 거죠.

▷ 주영진/앵커: 위원장뿐 아니라 부위원장 역할까지 다 하셨다?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생각해 보시면 그 두 달 동안에 110개나 되는 과정에 대해서 아무런 이견이 없이 조율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두 사람이서 일을 하면서 아무런 그런 잡음이 없었던 것. 그다음에 또 무엇보다도 지금 3대 개혁을 말씀하시는데 그런 것을 통한 정책적인 그런 공감대. 그런 것은 정책적인 이해 이런 것은 어떤 후보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제가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안철수 의원님 이거 아주 본질적인 질문인데요. 왜 여당 국민의힘 당 대표를 이 시점에 내가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신 거죠.

<주영진의 뉴스브리핑><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data-captionyn="N" id="i201742507"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230117/201742507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v_height="720" v_width="1280">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저는 정말로 중요한 지금 이 시대의 화두는 과학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전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가장 큰 힘이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 전쟁입니다. 옛날에 소련과 미국이 1차 냉전 때는 핵무기로 스스로 어떤 군사 패권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과학기술의 패권을 가진 자가 세계를 지배하는 그런 세상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이런 과학기술에 대해서 초격차 기술을 가지는 게 정말로 중요한데 바로 이럴 때일수록 법률가 출신의 대통령과 그리고 또 과학기술자 출신의 여당 대표가 굉장히 잘 궁합이 맞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정말로 필요한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내세운 대통령과 과학 it 분야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여당 대표 그러면 상당히 좋은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지 않겠느냐?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또 하나 더 말씀드리면 예전에는 과학기술이 먹고 사는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죽고 사는 문제가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먹고 사는 문제에서 죽고 사는 문제가 됐다?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과학 기술이 단순히 경제가 아니라 이제는 안보까지도 정말로 책임지는 그런 중요한 것이 됐죠. 예를 들면 미국의 TSMC라는 반도체 중에서는 제일 큰 회사 아실 겁니다. 그 회사가 없었을 때는 만약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더라도 과연 대만을 미국이 보호해 줄 것인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TSMC라는 회사가 있음으로써 이제는 미국이 절대로 대만이 침공당하는 것을 그대로 두지는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즉 이제는 과학 기술력을 가진 나라가 안보 능력까지도 보유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건 정말 중요한 일이다.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은 미국도 우리를 필요로 하고 중국도 우리를 필요로 할 정도의 그런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을 때 대한민국의 생존이 가능하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안철수 의원은 아마 다음 대선에 도전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에 만약에 여당 대표가 된다면 내년 총선이 결정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고요 총선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결국은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본다고 한다면 안철수 의원이 모험을 하는 것 아니냐 안전하게 대선 도전의 길로 가지 않고 왜 굳이 대표를 하려고 하느냐 이런 이야기도 나올 법한데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저는 제 대선 도전 여부보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사실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 꼭 해야 될 과학기술에 대한 여러 가지 어젠다를 제가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거의 통과가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것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내년 총선 때 우리가 다수당이 되어야만이 이걸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는 5년 동안 식물 정부가 될 것이고 그러면 그 5년 동안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가 뒤처지면 다시 우리가 회복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대선에 나서고 못 나서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반드시 대한민국이 해야만 되는 이 과학기술 과제들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그래서 나온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수도권 승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고. 윤상현 의원의 그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동의하시면서 수도권 승리를 계속 강조하고 계신데요.
영남권 출신의 대표가 되면 수도권 승리가 어렵고 수도권 출신 대표가 되면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있고 그런 논리입니까?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지난번 총선은 전체적인 패배가 아니라 수도권의 패배였습니다. 수도권 121석 중에서 17명만 살아남아서 115석으로 쪼그라든 거니까 당연하죠. 그런데 이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도 결국은 영남과 호남은 어느 정도 구도가 짜여져 있기 때문에 수도권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제가 수도권 의원 3선이지 않습니까? 영남에 뿌리를 둔 수도권 3선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선거를 치러보면 정말 박빙의 승부가 굉장히 많습니다.저만 저는 지금까지 항상 25% 정도 이겼습니다. 저만 여유 있게 이기고요. 대부분이 사실은 1~2% 정도 차이밖에는 안 되는데 수도권 선거의 특징은 중도층 2030층이 승패를 결정을 짓는 겁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에 대해서 충분히 그 사람들의 생각을 잘 알고 그리고 또 수도권의 선거 경험이 있지를 않으면 멀리서 여기에 대해서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도권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또 가까운 예가 있지 않습니까?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우크라이나는 작은 나라고 러시아는 엄청 큰 나라입니다. 당연히 그냥 싸우면 러시아가 이기는 게 당연한데 왜 지금까지도 박빙인가 그것은 젤렌스키라는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이 최전선에서 지휘를 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러시아는 푸틴이 저 멀리서 그냥 지휘를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정말로 최전선에서 지휘를 하는 그런 나라가 그나마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 말씀 하셨으니까요.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내년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로 치르게 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할 경우에 당권 주자들이 당과 선관위 차원에서 제재를 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기자들이 상당히 많은 질문을 하기도 했고 부적절하다는 논란도 있었고 비판과 공격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느냐 이런 논란도 있었는데 그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영진의 뉴스브리핑><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data-captionyn="N" id="i201742506"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230117/201742506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v_height="720" v_width="1280">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저는 여당의 역할이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대통령실과 그리고 또 정부에서 하려고 하는 그것을 제도적으로 국회에서 뒷받침해 주는 일은 그건 당연히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지지율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플러스알파를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대통령실에서 잘 판단하지만 가끔 민심과 약간 다른 그런 판단을 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럴 때 제대로 그 점을 지적하고 오히려 더 좋은 대안을 제시를 해 주면 더 플러스가 되는 더 지지율이 더 올라갈 수가 있을 겁니다. 저는 그런 역할을 여당이 해야 된다고 보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그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정진석 위원장 발언도 맞습니다만 사실은 양쪽 다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의 얼굴로 치르는 것도 맞지만 또 여당이 거기에 플러스 알파를 해 주면 그런 우리가 승리의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런 뜻에서 여당도 역할을 제대로 잘 해야 된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주영진/앵커: 대통령의 얼굴로 치르는 선거이기도 하지만 결국 여당 대표가 누구냐도 대단히 중요할 것이다.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걸 갖고 국민들은 판단할 것이다?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예를 들자면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여전히 민주당 대표고 만약에 제가 이제 대표로 뽑혔지 않습니까? 그럼 저는 자신 있습니다. 제 지역구가 대장동이거든요. 백현동에 삽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왜 여당 대표가 안철수 의원이어야 하느냐 나경원도 아니고 김기현도 아니고 조경태도 아니고 윤상현도 아니고 황교안도 아니고 왜 안철수여야 하느냐 이 얘기를 하셔야 될 거 아니에요.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세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는 저는 수도권 3선 의원입니다. 거기다가 이제 강북에서 의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강북 의원들에게 표를 많이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의원입니다. 거기다가 이제 또 두 번째로는 저는 지금까지 중도층 2030층의 소구력이 있어서 항상 고정적으로 20% 정도의 표를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그 표와 우리 국민의 힘의 든든한 그런 당원들의 표가 합쳐지면 저는 이길 수 있다고 이렇게 보고 있는 거고요 세 번째로 공천 파동이 있으면 안 되지 않습니까? 다 이길 선거 공천 파동 때문에 여러 번 사실 진 경험이 있는데

▷ 주영진/앵커: 2016년 선거를 얘기 많이 하죠. 국민의힘에서는?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누구한테 빚진 사람이 없으니까 오히려 정말 실력대로 평가해서 그 사람이 그 지역에서 존경받고 그 지역 발전을 위해서 일하고 의정 활동을 열심히 했으면 그러면 그대로 공천을 하면 되는 것이고 만약에 또 경쟁자가 있으면 정당하게 서로 경선을 붙여서 이기는 사람을 공천하면 됩니다. 실력 공천 그리고 또 이기는 공천 그런 대명사로 만들면 저는 자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흐름이 말이죠. 당원 투표 100%로 규칙이 바뀌었고요 결선투표가 도입이 됐어요. 친윤계 이른바 여당의 신주류라고 할 수 있는 친윤계의 어떤 흐름은 김기현 의원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 언론 보도를 보면 그렇게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그런 느낌을 가지세요?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저는 사실은 대통령과 소통도 하고 그리고 또 대통령께서 저한테 뭐라고 말씀도 하시지만 저는 일체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말씀드릴게요 얼마 전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하례식이 있었습니다. 그때 대통령께서 오셔서 여러 가지 말씀도 하시면서 한 번 관저에 초대하겠다고 말씀하셨죠. 그다음에 또 10초 정도 있다가 다시 또 여사께서 오셔서 이번에는 부부를 초청하겠다. 관저에 초청하겠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말을 어느 누구한테도 하지 않았습니다.

▷ 주영진/앵커: 기자가 어떻게 알았죠?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그래서 이틀 정도 기사가 안 나왔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워낙 듣는 사람들이 있다보니까 조금씩 취재가 되면서 그때 기사화가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확인 취재에 들어왔습니까?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나중에는 들어왔죠. 그런데 그런 식입니다. 저는 절대로 대통령님의 어떤 일들을 팔지 않고 오히려 저는 윤심을 파는 후보가 아니라 오히려 윤힘이 되는 후보. 그래서 지금 현재 대통령의 지지율이 있다면 거기에다가 플러스알파를 더해서 더 지지율을 보탤 수 있는 후보가 되겠다. 그게 제 생각입니다.

▷ 주영진/앵커: 관저에 다녀오셨습니까?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아마도 이번에 다녀오시면 아마 부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후보 등록하고 나면 이제 아마 못 가실 것 같아요. 대통령이 특정 후보하고 그 때가 돼서 식사를 하면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그러면 아무래도 힘들겠죠.

▷ 주영진/앵커: 나경원 전 의원하고 지금 나올 것으로 보시죠?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아마도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아주 옛날부터 나오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붐업이 돼야 된다?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그 이유가 사실 지금 현재 국민들 참여가 없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관심이 없을 수가 있는데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나오게 되면 좀 더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결국은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컨벤션 효과가 일어날 수 있지 않습니까? 그게 당에 도움이 된다. 저는 그 원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 주영진/앵커: 나경원 전 의원 친윤계 의원들이 상당히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잖아요.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저는 그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모든 당원들이 나올 자유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사람의 판단에 맡기는 거죠. 저는 그게 합리적인 그런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결선투표로 가는데 안철수 의원이 결선투표의 대상에 들어가 있어요.
그러면 나경원 전 의원과 그때 연대할 수 있습니까?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결선투표를 둘이서 한다면 사실은

▷ 주영진/앵커: 둘이 하면 그건 연대가 안 되는 거죠. 또 다른 누군가와 결선투표를 하는데?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사실 결선투표가 특징이 그렇습니다. 결선투표를 하게 되면 이 결선투표가 없을 때는 보통 1차에서 연대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만약에 결선투표가 있다고 하면 1차에서는 전혀 일어나지 않고 2차 두 사람이 있을 때 떨어진 후보들 중에 누구와 연대를 하는가 이제 그 순서가 되게 될 텐데요. 아마도 수도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함께 뜻을 함께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후보 등록까지 얼마 안 남았죠.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얼마 안 남았습니다. 2월 2일입니다.

▷ 주영진/앵커: 마지막으로 간략하게 말씀드릴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한 20초 정도 드리겠습니다.

▶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정말로 이번에 중요한 것은 바로 수도권에서 이기는 겁니다.
그래서 정말 수도권에서 누가 이길 수가 있는 것인지. 수도권에서 누가 중도와 2030표를 얻을 수 있는 것인지 또 누가 이런 공천 갈등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인지 저는 그것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이야기 지금까지 들으셨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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