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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천장에 금 갔는데 계속 영업…"안전불감증"

<앵커>

어제(16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 백화점 천장에 균열이 갔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건물 안전에 이상은 없는 걸로 확인됐지만, 백화점 측이 별다른 조치 없이 영업을 계속한 게 논란이 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 천장에 길게 금이 갔습니다.

금 간 부위에는 나무판자를 댄 뒤 지지대를 설치했습니다.

어제저녁 8시 50분쯤 NC 백화점 야탑점 천장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균열은 오후 2시쯤부터 확인됐는데, 해당 백화점은 원래 폐점 시간인 밤 9시가 돼서야 문을 닫고 보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백화점 관계자 : 일단은 건물 위에 보수 공사하려고 다른 것을 받쳐놓은 상태고, 폐점하고 손님들 다 내보내고….]

상황을 보고받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안전하다는 게 확인될 때까지는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며,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증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이 오래돼 천장 석고보드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소방과 구청에서 확인한 결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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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대전통영고속도로 생초IC 부근에서 5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지만, 승용차 운전자는 숨졌습니다.

경찰은 70대 승용차 운전자가 길을 잘못 들어 역주행했고, 화물차가 미처 피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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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에서는 그랜저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승용차는 안전 펜스와 전봇대를 연이어 들이받았습니다.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이 파손됐고, 상가 유리창까지 깨졌습니다.

다행히 새벽 시간이라 지나가던 행인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를 상태로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그래픽 : 류상수,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유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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