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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추락 여객기, 40대 한국인 사망자 신원 확인

<앵커>

어제(15일) 네팔에서 추락한 여객기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 유 모 씨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탑승자 72명 가운데 지금까지 68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유 씨와 함께 탑승했던 아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경찰은 오늘 오전까지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68구 가운데 2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 가운데 한국인 탑승자 40대 유 모 씨가 확인됐습니다.

유 씨와 함께 탑승한 10대 아들의 생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운 네팔 예티 항공 소속 여객기는 어제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륙해 포카라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습니다.

유 모 씨 부자는 어제 오전 네팔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카라 공항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등반하려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입니다.

[엄진용/네팔 한인회장 : 주로 여행 오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네팔여행사와 연락을 해서 온라인으로 예약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대다수거든요.]

이번 사고가 발생한 포카라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항공기 추락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네팔 당국은 오늘도 군인과 경찰 등 구조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비행기의 잔해가 가파른 산비탈과 협곡 등에 흩어진 상태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고 현장에 주네팔 한국대사관 영사를 급파했고 서울 외교부에는 재외국민 보호 대책반을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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