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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능력 지지"…미 · 일, 중국 견제 '밀월'

<앵커>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가 중국을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했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응에 한미일 3국 간 협력도 더 강화하기로 했는데,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열린 두 나라 외교·국방 장관 회담에서 미국은 반격 능력을 보유하기로 한 일본의 결정에 대한 전폭적 지지 입장을 내보였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일본이 2027년까지 방위비를 두 배 증액하기로 한 데 대해 박수를 보냅니다. 일본의 전략은 미국의 국가 안보 전략과 일치합니다.]

두 나라는 중국을 '최대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에 기동력을 갖춘 미 해병대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일본과 미국은 안정을 해치는 중국의 행동을 함께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방어를 약속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한목소리를 내며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핵 문제가 심각해질 경우, 자체 핵무장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가운데, 우주와 사이버 공간까지 포함해 모든 영역에서 한국 등 동맹국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지난 10월 북한은 일본 상공을 지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우리는 북한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미사일 발사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을 포함한 3국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일(13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의 반격 능력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북한, 그리고 더 나아가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과 일본의 안보 밀월 관계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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