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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유가족 참석 공청회…"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유가족과 생존자, 지역 상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참사 이후 정부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정확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공청회에는 유가족 8명과 생존자 2명, 지역 상인 1명이 참석했습니다.

우선 생존자들은 지난해 10월 29일, 참사 당시 상황을 진술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 : 세계음식 거리에는 제대로 걸어갈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지만, 그곳에 경찰은 단 1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생존자 역시 참사 당시 당국의 군중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초롱/이태원 참사 생존자 : 참사의 원인은 유흥과 밤 문화, 외국 귀신 파티 문화가 아닙니다. 참사의 유일한 원인은 군중 밀집 관리의 실패입니다.]

유가족들은 참사 이후 정부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2차 가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조경선/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 2차 가해 댓글과 상황에 대한 일차적인 원인은 정부와 공공기관, 비양심적인 의원들의 이간질로 인해 일어난 일입니다.]

또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정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은 오는 17일까지입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공청회 일정을 마치고 난 뒤 그동안 활동 내용을 토대로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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