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과 마찬가지라는데"…미국, 가스레인지 판매 금지 검토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미국, 가스레인지 퇴출?'입니다.

미국 정부가 가정용 가스레인지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가스레인지 사용이 호흡기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이런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가정의 40%가 가스레인지를 쓰고 있는데요.


일부 단체들은 가스레인지가 이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을 방출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캘리포니아의 한 연구팀은 가스레인지 등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공기 중 벤젠 농도가 권고 기준을 초과할 수 있는데, 이는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스레인지를 생산하는 가전 제조협회는 레인지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가스레인지가 아닌 요리 자체가 유해한 부산물을 만들어낸다는 주장입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저도 요즘 후드 먼저 켜고 숨참은 뒤 가스레인지 켭니다." "20년 넘게 식당 하신 어머니는 건강하신데 무슨 차이일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