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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반짝반짝'…스타트업의 CES 활약

<앵커>

세계 최대의 기술 박람회 CES가 나흘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남다른 기술력으로 주목받은 우리 기업들 가운데 작은 스타트업들도 많았는데, 기발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세계 시장을 두드렸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노동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장난감 로봇이 이른바 '칼 군무'를 춥니다.

AI 체스는 스스로 말을 움직입니다.

1초 만에 반영구 패션 문신을 새기고, 곳곳에서 활기찬 판촉이 이어집니다.

압도적 전시공간으로 공상과학 같은 미래상을 제시하지는 못해도, 열정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창업초기기업, 스타트업들이 모인 전시장입니다.

한국 스타트업 460여 곳도 정부와 지자체, 코트라 등의 지원으로 참가했습니다.

얼굴 표정으로 기분에 맞춘 음악을 추천하는 이 앱은 올해 CES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정우주/인디제이 대표 : 저희는 창업진흥원 통해서 왔고요. 사실 어제부터 너무 많은 분이 와서 어떤 기분이랄 걸 느낄 새도 없이 정신없이 그냥 일만 하는 상황입니다.]

다가오는 가상 장애물을 피하는 게임을 개발한 이 스타트업에도 이틀 새 3천 명이 다녀갔습니다.

[원미영/브이스포츠 : 투자 관련해 질문 주신 분들도 있고,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의 반응을 알 수 없었는데 미국은 좀 더 열려 있다 보니까 반응을 바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코골이 소리를 분석해 높낮이를 바꿔주는 베개를 들고 온 이 업체는, 참가를 거듭할수록 눈길을 사로잡는 비결을 터득했습니다.

[김대현/텐마인즈 : CES 혁신상을 세 번이나 받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경험이 있다 보니까 노하우가 생겨서 이렇게 하고 있는 거죠.]

첫 참가에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손효선/룩스웨건 대표 : (혹시 타볼 수 있어요? 시연 가능한가요?) 아, 이거요. 시연이 가능한데, 배터리를 공항서 뺏겼어요.]

첫술에 배부르랴, 열정으로 자신들을 알리며 성공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김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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