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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기영, 사이코패스 진단 불가능"…시신 수색 작업 계속

<앵커>

택시기사와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숨긴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에 대해서 경찰이 사이코패스로 진단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이기영을 데리고 다니면서 전 여자친구의 시신을 계속 찾고 있는데, 못찾았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 여자친구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에 대해 경찰이 사이코패스 진단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사이코 패스를 판단하는 기준과 항목은 약 20개에 달하는데, 일부 항목에 대한 근거 자료가 부족해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더 이상 검사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사이코패스 진단 여부가 살인죄 처벌에 법적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지만, 넉 달 새 2명을 살해하고 수천만 원을 편취한 이기영의 심리를 분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기영이 살해후 매장했다고 진술한 전 여자친구 시신 수색 작업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기영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살해 시점 전후로 이기영이 시신 유기 장소 주변을 드나든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이기영도 오늘(6일) 오후 시신 수색 현장에 동행했습니다.

이기영은 본인이 시신을 매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지목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다만 범행일 이후 파주 일대에 2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져 유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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