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3m에 육박한다는 소문으로 관심을 모았던 아프리카 남성이 아쉽게도 세계 최장신 기록을 깨지는 못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지금도 자라고 있다"입니다.
아프리카 가나 북부 감바가 마을에 사는 29살 사메드는 얼마 전 병원에서 자신의 키가 2m 89cm에 이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2m 89cm면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인 2m 51cm의 튀르키예 남성 술탄 쾨센보다 38cm나 큰 건데요.
![아프리카 최장신 남성 사메드 씨](http://img.sbs.co.kr/newimg/news/20230103/201737870_1280.jpg)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영국 언론 BBC가 마을을 찾아 검증에 나섰습니다.
줄자로 측정한 결과, 사메드의 키는 2m 24cm로 최장신 기록 보유자보다 30cm가량 작았습니다.
![아프리카 최장신 남성 사메드 씨](http://img.sbs.co.kr/newimg/news/20230103/201737869_1280.jpg)
지역 병원에 있던 신장계가 사메드 키보다 작아 측정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겁니다.
결과를 확인한 사메드는 "나는 아직도 자라고 있어서 언젠가 그 키에 도달할지 누가 알겠나"라며 웃어 보였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최장신 남성 사메드 씨](http://img.sbs.co.kr/newimg/news/20230103/201737871_1280.jpg)
거인증을 앓고 있는 그는 큰 키로 몸이 불편하고 사회생활도 어렵지만 신이 자신을 창조한 방법에 불만이 없다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지금도 자라고 있다니 신기록을 깰 수도 있겠네요.", "긍정적인 에너지가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페이스북 Mamprugu Youth Associa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