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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 5명 중 1명 양성…홍콩 · 마카오발도 검역 강화

<앵커>

어제(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방역 강화 조치가 시작됐는데,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은 단기 체류자 5명 가운데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천52명 들어왔고, 이 가운데 309명이 국내 주소지가 없는 단기 체류 외국인으로 분류돼 공항에서 검사받았습니다.

309명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양성률 19.7%로 5명 가운데 1명꼴로 확진된 겁니다.

확진된 입국자는 공항 근처 격리시설로 이동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국과 가까운 홍콩과 마카오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 강화 방침을 내놨습니다.

오는 7일부터 입국 전 PCR,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과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이른바 큐코드 입력이 의무화됩니다.

다만 중국발 입국자와 달리 입국 후 PCR 검사는 증상이 있는 사람만 받게 됩니다.

정부가 검역 대상 지역을 확대한 건 최근 홍콩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지난달 홍콩발 입국자가 중국발 입국자를 추월했기 때문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시도 강화됩니다.

중국발 확진자에 대해서는 전수전장유전체 분석이 이뤄집니다.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국내에도 유입된 XBB.1.5 변이도 추적 대상입니다.

XBB.1.5 변이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하나로, 면역 회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8일 처음 검출된 것을 시작으로 모두 13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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