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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경보 울리더니 펑펑…러, 새해 첫날부터 '자폭 드론'

<앵커>

새해 첫날에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자폭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공습경보가 울리더니 폭발음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카페 안으로 급히 몸을 피한 시민들이 떨고 있습니다.

[공습 대피 시민 : 놀이터에 있는데 폭발음이 계속 커졌고, 애 아빠가 대피해야 한다고 했어요.]

러시아는 2023년 첫날에도 자폭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에 따르면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공습이 벌어졌으며, 드론 45대가 격추됐습니다.

러시아군은 이날 공습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생산 시설을 목표로 삼은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의 이번 공습으로 3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새해 벽두까지 감행된 러시아의 공습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런 공격을 지시한 자와 수행한 자들 모두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겁니다.]

우크라이나는 전략적 요충지였던 하르키우와 헤르손시를 탈환하고,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도 성사되면서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미국 등 서방의 지원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또 러시아 내부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 등이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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