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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범 안 해"…유엔사 특별조사

<앵커>

군 당국이 사흘 전의 북한의 무인기 침범과 관련해서 오늘(29일) 오후에 육해공 합동 방공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북한의 무인기가 우리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오늘 오후 경기도 양주시 가납리 일대에서 합동 방공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2m급 소형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하는 상황을 상정해 KA-1 경공격기와 아파치 헬기 등 10여 대의 전력 자산이 동원됐습니다.

특히 민가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교전이 제한되는 경우에도 대응할 수 있는 실전 타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 합동참모본부 주관 하 지작사(육군 지상작전사령부), 공작사(공군 작전사령부), 항공사(육군 항공사령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적 소형 무인기 대응 상황을 가정하여 실전적인 합동 방공훈련을….]

무인기에 대응하는 방공훈련은 매년 두 차례 진행하지만, 합동참모본부의 주도로 육해공 가용 전력을 모두 동원해 실전 훈련을 하는 건 2017년 이후 5년 만입니다.

군 당국은 일각에서 북한의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 적 무인기는 비행금지구역 P-73을 침범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이야기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국방부가 유엔군사령부와 북한 무인기 침범과 관련해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유엔군사령부는 특별 조사팀을 꾸려 북한의 침범과 우리 군 당국의 후속 대응이 정전협정을 위반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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