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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확진자 급증…"검역 강화 방안 내일 발표"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검역을 강화하는 나라가 속속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보건당국도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PCR 검사 결과지를 요구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달 사이 해외에서 들어온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국 입국자의 비율이 급증했습니다.

지난달 해외 유입 확진자 중 1.1%가 중국발 입국자였는데, 이달 들어 그 비율이 14.2%까지 올라갔습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 보건당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강화하고, 중국발 모든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장 유전체 분석을 시행해 변이 바이러스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임숙영/방대본 상활총괄단장 : 지금 중국에서 입국한 분들 중에서 저희가 확진된 분에 대해 서는 모두 다 전장 유전체 분석을 시행합니다.]

방역 당국은 조금 전인 다섯 시부터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를 열어 추가 방역 대책을 논의 중입니다.

일본처럼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하는 방안과 미국처럼 출발 이틀 전 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내일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한 뒤 강화된 검역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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