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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비밀경찰서' 의혹 식당 기자회견…"정상적 영업 장소"

<앵커>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의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중식당 동방명주 대표가 오늘(2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식당은 정상적인 영업장소라면서 의혹을 부인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모레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의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중국 식당 대표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중국 식당 동방명주의 대표 왕해군 씨는 "비밀경찰서 보도 사건 이전 동방명주는 정상적인 영업장소였으나, 해당 사건 이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비밀경찰서 의혹과 관련해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할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면서, "이유 없는 압박과 방해를 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왕 씨는 그러나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채, "모든 대외 발표 일정은 모레로 정하며 구체적인 시간과 설명회 형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설명회 이전에 연행될 것이라고 들은 바 있다면서, 모레 자신이 나오지 못하더라도 동료에게 위탁해 대신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왕 씨는 모레 설명회는 100명만 입장해 취재 또는 방청할 수 있다며, 입장권은 3만 원에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식당 앞 전광판에는 모레 왕 씨가 '비밀경찰서 비밀을 대공개'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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