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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독감 딛고' 풀타임…토트넘은 무승부

<앵커>

안면 부상에 이어 최근 독감까지 걸린 손흥민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보였는데요. 아쉽게 골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은 힘겹게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을 다녀와 피로 누적에 기침, 콧물 등 독감 증세까지 겹쳤지만,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등번호 7번이 적힌 마스크를 쓰고 과감하게 헤딩을 시도했고 밀집 수비 사이를 파고들며 공격을 이끌었는데, 3차례 슈팅이 모두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토트넘은 수비가 흔들리며 중위권의 브렌트포드에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월드컵에서 돌아온 스타들을 앞세워 반격했습니다.

잉글랜드 대표 해리 케인이 후반 20분 완벽한 헤더로 추격 골을 뽑으며 리그 13호 골을 기록했고, 6분 뒤, 덴마크 대표 호이비에르가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2대 2로 비긴 토트넘은 힘겹게 승점 1점을 챙기며 그대로 4위에 자리했습니다.

인터뷰 도중 기침을 참지 못할 정도로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후반기 더 좋은 모습을 약속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사실 제 컨디션보다는 팀이 (콜록콜록) 어떻게 하면 좋은 성적을, 좋은 경기 결과를 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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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황희찬도 에버튼전에 선발로 나서 60분 동안 부지런히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울버햄튼은 아이트 누리의 추가시간 '극장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꼴찌에서 18위로 올라서며 강등권 탈출 희망을 키웠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서승현, 자료제공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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